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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음악 시작하기 프로젝트/늦은 나이에 음악 시작하기

늦은 나이에 음악 시작하기 01

by 무직션 2024. 2. 23.
Logic을 이용한 작업

꿈을 가지고 전공을 선택한 사람들과 꿈과는 다른 전공을 선택한 사람들의 20대는 너무나도 다른 길을 간다.

필자는 후자의 경우로 전공은 음악과는 전혀 상관없다.

그렇다면 늦은 나이에 혼자서 때론 남들과 음악을 해야 할 경우 준비를 해야 하는 것 들을 5년 동안 겪은 

경험을 통해 말해보려 한다. 나처럼 새로운 시작을 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하는 마음이다.
오늘은 필수적인 컴퓨터 장비와 프로그램을 설명하고자 한다. 
*개인적인 경험을 통한 글이므로 반드시 절대진리가 아니란 걸 이 글을 보는 똑똑한 분들이라면 당연히 아시리라 믿는다.

1. 컴퓨터와 DAW
현대의 음악은 아날로그의 통신방식과는 전혀 다른 디지털로 진행된다.
본인이 악기연주자를 하고 싶어도, 보컬만 하고 싶어도, 작곡과 편곡 등을 하고 싶어도 컴퓨터가 필요하다.
누군가에겐 맞지 않겠지만 필수 불가결한것이라고 생각한다. 순위가 어떻든 컴퓨터가 있어야 한다.
그럼 컴퓨터는 왜 필요한가?
작곡과 녹음 모든 방면에서 사용되어야 하는 기본중에 기본이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다를수 있지만 DAW라는 대 전제 안에서 나한테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보자

- 로직 (Logic pro X)
애플 os 에서 구동되는 프로그램으로 필자는 이것을 사용하고 작업한다.
오디오 녹음, 미디 작업, 믹스, 마스터링등 많은 부분을 로직으로 해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장점은 작업자에게 편한 UI를 제공하고 기본으로 들어있는 소스들이 참 괜찮다.
다른 프로그램도 그렇겠지만 잘만 사용하면 유료 플러그인들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의 컨디션과 플러그인 개수들이 나온다.
* 신기하게도 개별적으로는 이상하지만 플러그인 체인을 잘 만들면 기가 막힐 때가 있다.
프리셋 악기를 불러와서 로직에 저장된 순서를 보고 플러그인 체인을 배워보는것도 좋은 방향이다.
초보자에게도 숙련자에게도 어렵지 않은 방식으로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다.
최신형 로직은 한글패치가 되어 훨씬 이해하기가 쉽지만 단점으로는 통상적으로 번역을 안 해도 되는 부분들까지 번역을 노력해 놔서 조금 어색하다.

- 큐베이스 (Cubase)
미디하면 큐베이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디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아주 오랜 시간 사랑받는 프로그램이다.
필자는 로직을 쓰기 전에 케이크워크, 소나, 큐베이스 등 윈도기반의 DAW를 사용해 왔는데 3개의 프로그램이 거의 비슷해 최종적으로는 작업 시 안정적인 큐베이스로 많은 작업을 했다.
미디를 찍고 편집하는데 있어 개인적으로 로직보다 훨씬 편리하고 제공하는 UI들이 아주 사용자 편의적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클래식한 악기들의 작업에 다른 DAW보다 좋은 느낌이다.
레코딩 역시 안정성 있게 잘 돌아간다.

-스튜디오 원(Studio one)
주위에 사용하는 사람들의 구성을 보면 힙합을 주로 하는 플레이어들이 사용을 많이 한다.
(물론 아닌 사람도 많겠지만)
단순한 UI와 가벼운 구동환경등을 생각할 때 많은 트랙을 사용하지 않는 범위 내에선 발군의 안정성과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 같다.

-에이블톤 (Able ton)
EDM이나 SYNTH 사운드를 사용하는 플레이어들이 정말 많이 사용한다.
다른 DAW와는 다르게 훨씬 직관적으로 신스들의 소리변환등을 할 수 있고 편리하고 다양하게 환경을 제공한다.
다른 DAW도 다 가능하지만 에이블톤만큼 편하고 자세하게 나온다는 느낌은 받은 적이 없다.

여기까지는 컴퓨터 선택을 통한 프로그램의 분류를 적어보았다.
(소개한 프로그램 중 맥 OS와 윈도 운영체제에서 모두 실행 가능한 것은 큐베이스 스튜디오 원 에이블톤이며
로직은 맥 OS에서 독자적으로만 구동이 된다.)

2. 악기선택과 장비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컴퓨터에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위에 소개한 프로그램들은 공통적으로 미디를 통해 작곡을 할 수 있다.
채널별로 1번은 기타 2번은 드럼 3번은 베이스 등등 내가 원하는 트랙을 미디 노트로 찍어 낼 수 있다.
대신 내가 구동하는 VST(가상악기)의 퀄리티가 떨어질 때는 현실악기와는 많은 질감차이를 느낄 수 있다.

- 마스터 키보드 (Master keyborad)
위에 말한 미디노트를 찍어낼 때 피아노 연주나 이론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에게는 마스터키보드가 작업하는데 엄청난 도움이 된다.
자체적으로 사운드 샘플을 가지고 있지 않은 단순 입력방식의 기기이며 건반과 같이 생겼지만 프로그램의 가상악기가 없이는 소리가 안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상악기의 종류와 설정에 따라 기타 소리 드럼소리 스트링 및 다양한 종류의 악기를 미디입력하는 데 사용된다.

- 오디오 인터페이스 (Audio interface)
흔히 오인페라고 말하는 이 기기는 실제 오디오 소스를 입력하고 출력하는 데 사용된다.
실제 악기 Ex) 기타, 베이스, 보컬등 오디오소스를 입력하고 사용하는 DAW에 녹음하는 하나의 통신기기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악기> 오인페> 컴퓨터) 

또한 출력단자가 있어 다양한 제품군의 제작 설정에 따라 아웃풋 단자가 8개 일수도 있고 헤드폰 출력단자가 1개나 2개 많으면 4개까지 지원되는 출력기기로도 사용된다. 
Ex) main out LR과 head phone 출력으로 알 수 있다. 다양한 스피커를 사용하는 유저에겐 많은 수의 아웃풋단자가 있는 오인페를 추천한다.

 

이제 본인에게 맞는 컴퓨터와 프로그램 오인페를 위 글을 보며 한번 찾아보자 
너무 비싼 것들로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저가형의 모델들로 파악하고 나중에 나와 맞는 고가의 장비를 사는 걸 추천한다.

나의 경험담이다. 좋은 장비를 실력 없을 때 사용하는 것만큼 낭비가 없다.